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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아

그때와 같다.

늘 머릿속을 헤집던

반복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정말 이상하다고

의아한 생각만 든다

내가 누구인지 수백 수천을 물으면서도

주변의 반응때문인지, 늘 미아가 된다.

 

나라는 사람에게 어떤 가치가 있을까.

무형과 유형으로 구분한다면, 어느정도의 편차가 있을까.

감정과 실물 사이의 가치는 얼마나 유사치를 가질까.

내게 정말 잣대라 할만큼의 기준조차 존재하는지

 

깊은 고민이, 오랜 시간만큼의 고민이 해답을 가져오지 않는다.

때때로 순응하며 살아야하고, 그게 해답이 아닐지언정 최선일 순 있다.

그래서라도 입을 꼭 다물고 원래 그런것이 아니겠냐며

나중에 차근차근 풀어보겠다는 심정으로 살고싶다.

적어도 내 가장 오랜 고민 중 하나의 답이, 바로 순응이니까.

 

그렇더라도 난 이상하다.

왜 늘 그렇게 사람에게 끌리는지,

아니 애초. 그렇게까지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왜 매번 매번, 다시금 다시금 나타나주는지.

난 그런걸 누릴 자격이 있는지조차 모르겠는데도

가끔 나타는 사람들이 나를 혹하게 만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