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005, 정말 자유롭게 나는 성숙한 사람이 꿈이었습니다. 내 글들에서도 쓴 적이 있지만, 내 첫번째 우상이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완벽한 사람이 되고싶었고. 실제로 그게 이뤘다고 생각할 만큼 근접한 때도 있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 때라 큰 부담없이 실패할 일이 많이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나는 한차례의 실패에 큰 충격을 받았고. 대인관계가 뒤엉켜 무너지면서 혼자가 됐습니다. 정신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1년을 보냈고, 대학교때는 내가 무엇을 할지 감당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복학왕'의 표현처럼 그냥 울타리로 도망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다만 신기하게도 대학에 오면서 많은 인연을 만났고, 처음으로 내 학과에 적응하면서 공부가 무엇인지 슬금슬금하고 내 고등학교 일본어 공부와 이어지면서 언어와 번역이 하나의 철학이구나 .. 더보기 이전 1 다음